글로벌 보험기업들이 참여하는 블록체인 컨소시엄이 개발 솔루션을 상업화하기 위해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보험산업을 위한 ‘B31’ 블록체인 컨소시엄이 스위스 취리히에 스타트업 ‘B3i 서비스AG(B3i Service AG)’를 설립했다.
컨소시엄은 지난 2016년 보험 및 재보험 산업에 블록체인 기술 활용 방안을 개발하기 위해 출범했으며, AIG, AIA, 알리안츠(Allianz), 아혼(Aegon), 스위스리(Swiss Re) 등 글로벌 대형 보험업체가 대거 참여하고 있다. 현재 개발된 솔루션을 상업화하기 위해 기업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작년 첫 번째 개발 상품으로 재보험 계약을 위한 ‘블록체인 프로토타입’을 소개한 바 있다. B3i은 올해 해당 플랫폼을 이용한 첫 실시간 거래를 계획하고 있다. 기업은 이외에도 여러 가지 블록체인 상품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은 성명을 통해 “B3i 서비스AG는 자본과 지적 재산권을 보유한 독립적인 법인 기업으로 ’시장에 의해, 시장을 위해 개발된 상품과 서비스 생태계 창출’을 목표로 한다. 앞으로 블록체인 솔루션의 개발, 실험, 상품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기업은 성장을 위한 추가적인 협력을 얻기 위해 블록체인 산업의 허브 스위스에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또 기존 컨소시엄 회원들로 조직을 구성하고, 스위스 리 재보험사의 최고재무담당자 게르하르트 로만(Gerhard Lohmann)을 회장으로 임명했다.
로만 회장은 “독립적 기업 설립은 보험 분야에서 블록체인의 잠재력을 실제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확실한 변화”라고 말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