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은행 UBS와 IBM이 협력을 통해 기업 고객들의 국경 간 거래(cross-border)를 진행한다.
19일 코인데스크의 보도에 따르면 UBS와 IBM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는 블록체인 기반 거래 금융 플랫폼인 '바타비아(Batavia)'가 기업 고객들의 첫 국경 간 거래를 진행한다.
이 시범 거래에서 바타비아 플랫폼은 계약 합의 부터 거래 종료까지 자동으로 전체 거래의 모든 과정을 수행한다. 거래 처리는 모두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으로 이뤄지며, 모든 거래 내역은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바타비아 플랫폼은 독일에서 스페인으로 진행되는 자동차 거래와 오스트리아에서 스페인으로 진행되는 직물 원자재 거래를 실행한다. 공급업체, 구매업체, 금융기관을 연결해 거래 과정을 공평하고 투명하게 진행한다는 취지에서다.
IBM의 블록체인 서비스 총책임자인 제이슨 켈리(Jason Kelley)는 "바타비아는 승인을 거친 네트워크 맴버 간 데이터 공유가 국경 간 결제 거래를 더욱 원활하게 만드는 것과 금융 시스템에 투명성을 가져오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타비아 플랫폼은 IBM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16년 SIBOS 뱅킹 컨퍼런스에서 UBS가 처음 공개했다. 이후 몬트리올 은행(BMO), CaixaBank, Commerzbank 및 Erste Group을 포함한 추구하는 전세계 주요 은행들이 기술 진보를 내세우며 플랫폼에 참여하겠다는 소식을 전했다.
바타비아의 산업 도입의 일환으로 현재 바타비아 프로젝트 팀원들은 금융 기관 및 핀테크 스타트업 업체들과의 콜라보를 추진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