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기업 IBM과 살롱 미디어(Salon Media)가 디지털 미디어 광고 시장에 투명성을 가져오기 위한 프로젝트의 개념증명(PoC)을 진행한다고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밝혔다.
IBM과 살롱 미디어가 시범 실행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광고 분야 블록체인을 개발하는 비영리 컨소시엄인 에드레저(AdLedger)가 개발한 블록체인 상품이다.
'캠페인 조화 프로젝트'(The Campaign Reconciliation Project) 이름 붙여진 이번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 도입으로 광고주, 광고업체 및 고객 사이의 직접적인 관계를 이어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요즘 성행하고 있는 도메인 사기(Domain Spoofing), 봇 프러드(Bot Fraud) 등의 최첨단 광고 사기를 근절한다는 취지이다.
IBM과 살롱 미디어는 광고 계약 약관, 광고업체의 지불여부 및 광고약관에 대한 세부 사항들을 위조가 불가능하며 철저한 감사를 거친 공유 시스템에 기록하고, 이후 PR웹이 내용을 보도하는 형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IBM의 글로벌 광고 담당자인 체드 앤드류(Chad Andrews)는 "블록체인 기반 P2P 네트워크로 디지털 광고 공급 체인에 투명성을 제시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광고주, 광고 기술 제공업체, 광고 출판업체 및 에이전시를 포함한 전체 산업계를 거쳐 광고 투명성을 제공하는 것은 관계자 모두가 광고에 대한 사실여부를 공유한 뒤 감시할 때 이뤄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범 프로젝트는 광고업계의 감사, 의견 합의, 사기 근절, 투명한 관리 및 지불 이행 등 다양한 영역에 거쳐 투명성을 향상시킬 것"이라 덧붙였다.
연구업체인 쥬니퍼 리서치(Juniper Research)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전세계 디지털 광고업자들은 광고 사기로 인해 총 약 미화 190억 달러(약 20조 2,635억원)의 금액손실을 겪고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