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의원들이 글로벌 공급체인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 가능성과 활용 방안을 탐구하는 공청회를 개최한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원의원회의 과학, 우주 및 기술분야 소위원회 두 곳이 오는 5월 8일 '공급체인 관리 및 위조제품 근절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 활용(Leveraging Blockchain Technology to Improve Supply Chain Management and Combat Counterfeit Goods)'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앞서 언급한 소위원회 두 곳은 지난 2월에도 블록체인의 활용성을 다루는 공청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진행된 공청회는 블록체인 기술과 활용 사례의 기본 정보를 습득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받았다. 소위원회 대표자는 "공청회를 통해 블록체인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활용 가능성을 탐구하길 원한다"고 언급했다.
5월 8일 열릴 공청회는 특정 분야인 '공급체인 관리'에 블록체인 도입 가능성을 다루며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 및 알라바바와 같은 대형기업이 해외 무역 추적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삼성은 지난달 16일, 블록체인 원장 시스템을 국제 운송 추적에 도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라바바는 식품 사기를 막기 위해 공급망 추적 블록체인 플랫폼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의 선두주자인 IBM은 귀금속 산업계와의 콜라보를 통해 다이아몬드 출처 추적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프로젝트 진행을 발표하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