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위급 경제사절단이 부산광역시를 방문해 블록체인 등 4차 산업 분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나눴다.
지난 1일 부산시와 중국 산둥성 최고위급 경제사절단은 ‘부산-칭다오 경제협력 교류행사’를 공동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둥성 리우자이(刘家义) 당서기를 단장으로 산둥성 상무위원장, 상무청장, 칭다오시 부시장, 산둥성항만그룹, 칭다오농상은행 관계자 등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했다.
중국 산둥성은 중국 내 경제 2위, 인구 1억 명의 중국해양경제권의 핵심지역으로 한국기업이 가장 많이 투자하는 지역이다. 한국기업 4,385개사가 진출했으며, 그중 50% 이상이 칭다오에 있다.
부산시는 이날 행사에서 칭다오시와 문화관광 교류 확대 및 블록체인, 핀테크,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까지 경제협력 파트너십 분야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부산시-칭다오시 경제협력 확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특구, 스마트시티와 같은 신성장산업인 4차산업 분야의 경제산업 교류를 강화하고, 전통적인 관광산업 교류활성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부산시와 산둥성은 도시별 10~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협의체는 모든 분야를 아우르며, 특히 리우자이 당서기가 언급한 경제, 항만, 인문, 교육(대학생 교류, 인재육성 및 연수, 유학생 상호파견 등)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번 산둥성 리우자이 당서기의 부산 방문을 계기로 중국과의 관광교류 활성화를 비롯해 통상·금융·블록체인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더 많은 협력·번영하도록 아낌없는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