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가 위키리크스의 계정을 중단시키면서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들끓고 있다.
22일(현지시각) 포춘지 보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가 서비스 조항 위반을 이유로 위키리크스 공식 스토어 계정을 차단했으며 이에 위키리크스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보이콧을 촉구하고 있다.
위키리크스는 정부나 기업의 비윤리적 행위와 관련된 비밀 문서를 공개하는 웹사이트다. 지난 주 트위터를 통해 코인베이스에서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기관의 비트코인 계정이 차단됐다는 것을 알렸다.
해당 메시지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거래소는) 핀센의 규제를 받는 금융 서비스 기관으로 규제 이행 의무를 갖는다…위키리크스 계정이 서비스 조항에 위반되는 용도로 사용되었으므로 서비스 접근이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는 “미국 정부의 금융 규제를 중단 이유로 밝힌 것과 같다. 우리 기관이 정확히 어떤 규정을 위반했는지 명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명 암호화폐 및 보안 전문가인 안드레스 안토노폴로스(Andreas Antonopoulos)는 “우리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많은 사람들은 비트코인에 관심을 가진 것은 위크리크스가 사법 조치로 비자, MC, 페이팔, 은행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을 때였다. 코인베이스는 역사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발표로 비트코인 커뮤니티가 들끓었다. 일부 사용자들은 “지금부터 비트페이, 코인베이스, 블록체인인포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은 비트코인을 반대하는 것과 같다”고 극심한 반대 입장을 나타냈으며, 일각에서는 암호화폐가 주류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가피한 긴장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위키리크스는 계속 비트코인 후원을 받을 수 있지만 현금화에는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위크리크스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국제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다. 기관은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적합하지 않은 구성원이다. 다음 주 코인베이스에 대한 국제적 보이콧을 요구한다. 코인베이스는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대형 비트코인 운영업체로 무해한 위키리크스 스토어 계정을 차단했다”고 주장했다.
코인베이스는 현재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