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블록체인 연구개발의 시범사업인 비트쿠폰(Bit Coupon)서비스 실시를 위해 서울대 총학생회와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대 인근 상권 활성화와 재학생들 상권 이용 편의성 제공을 통해 공유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블록체인 기반의 비트쿠폰 서비스는 소상인들이 무료로 블록체인 기반의 쿠폰을 발급하고 학생들은 할인을 받거나 적립금, 스탬프를 받을 수 있도록 하여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개발됐다.
특히 서울대 총학생회와 함께 서울대 상인연합회, 관악마을 발전소 등이 함께 참여하여 서울대 인근의 소상인들이 효율적으로 상점과 상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상권 활성화와 매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전자인증이 개발한 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 기술은 2017년 과학기술정통부의 블록체인 연구개발 바우처 지원사업으로 서울대학교 분산 컴퓨팅 Lab과 공동 개발됐다. 이더리움(Ethereum)을 기반으로 개발된 이번 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은 기존 작업증명(PoW) 방식을 개선해 비경쟁 방식의 작업증명 체계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또한 블록체인에 게시되는 개인정보에 대해 암호화를 통한 비식별 기능을 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 최초로 제공한다.
아울러,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의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노드 권한 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기존 트랜잭션ID 기반의 획일화 된 데이터 조회가 아닌 다양한 검색 조건의 데이터 조회 기능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솔리디티(Solidity) 기반의 스마트컨트랙트 기능을 지원하여 신뢰성 있는 업무 프로세스 실행을 위한 제반 환경을 제공하며 비동기 방식의 데이터 추가 기능을 통해 최적화된 응답속도를 제공한다.
서울대 총학생회 신재용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학교 학생과 인근 지역 상인들의 교류가 활발히 어우러지고, 미래 신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이 실생활에서 사용돼 매우 실용적인 쿠폰문화를 선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전자인증 정경원 사장은 “국내 최고 분산처리 연구진과 인증보안기업이 협력하여 범용적으로 사용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확보했다” 며 “이를 통해 실제적인 공유 경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 더욱 기술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비트쿠폰 서비스는 5월 중순경 오픈될 예정이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