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YMO.AI, AI 기반 게임 광고 제작 플랫폼 출시… 마케팅 혁신 예고

INCYMO.AI가 모바일 게임 광고 제작을 위한 AI 기반 크리에이티브 플랫폼을 출시했다. 게임 마케터들이 직면한 ‘크리에이티브 피로’와 급등하는 유저 확보 비용, 프라이버시 규제로 인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이 플랫폼은 데이터 기반 AI 시스템을 활용해 광고 제작을 자동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발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 2025에서 처음 공개된 후 이뤄졌다. INCYMO.AI는 첫 번째 사례 연구에서 고객사의 최상위 성과를 기록한 기존 광고를 뛰어넘는 크리에이티브를 AI가 제작했고, 이후 두 번째와 세 번째 반복 테스트에서도 지속적인 성능 개선을 이뤄냈다고 전했다. INCYMO.AI의 CEO 안나 즈도렌코(Anna Zdorenko)는 “우리의 AI 시스템은 단순히 기존 광고를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어낸다”며 “이제 게임 마케터들은 시행착오를 줄이고 더욱 효율적으로 마케팅을 확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플랫폼의 핵심은 10만 개 이상의 시장 테스트를 거친 광고 데이터를 학습한 AI 엔진이다. 이 AI는 장르별 시장 동향, 게임 내 콘텐츠, 과거 광고 성과 등을 분석해 맞춤형 광고 콘셉트를 생성한다. 또, 사용자는 게임 링크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광고 콘셉트와 최적화된 영상 광고를 제작할 수 있으며, 제작을 위한 간략한 브리프도 AI가 출력해준다. 광고 제작 비용은 2D 애니메이션 영상이 290달러(약 42만 원)부터 시작하며, 3D 광고의 경우 890달러(약 128만 원)부터 제공된다.

즈도렌코 CEO는 “광고 크리에이티브는 단순한 데이터 최적화가 아니라 여전히 예술적인 감각이 필요한 영역”이라며 “AI는 이를 보완할 뿐, 창의적인 인사이트를 가진 마케터들이 더욱 강력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INCYMO.AI의 AI는 이미 엑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 같은 대형 퍼블리셔에서도 테스트되었으며, 창의성과 데이터를 결합한 새로운 마케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사례 연구에서도 INCYMO.AI는 GDEV 산하 모바일 게임 개발사 게임기어스(GameGears)와 협력해 기존 대비 30% 이상 높은 성과를 낸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제작했다. AI 기반 광고가 첫 번째 테스트에서 기존 최상위 광고를 뛰어넘었으며, 추가 반복 테스트에서도 개선된 성과를 지속적으로 기록했다는 점에서 INCYMO.AI의 접근 방식이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현재 INCYMO.AI는 일부 스튜디오를 대상으로 초기 액세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향후 분석 기능 강화 및 플레이어블 광고 제작 기능까지 추가할 예정이다. AI 기반 광고 제작이 게임 업계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