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와이오밍 주가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서 선도적 입지를 강화하며, 미국 최초로 주 정부가 발행하는 스테이블 토큰을 오는 7월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2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와이오밍 주가 자산 가치가 1달러에 고정된 ‘와이오밍 스테이블 토큰(Wyoming Stable Token, WYST)’을 오는 7월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몇 주 안에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며, 이는 미국 내 최초의 주정부 발행 스테이블 토큰 사례가 될 전망이다.
마크 고든(Mark Gordon) 와이오밍 주지사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디지털 체임버 블록체인 서밋에서 “와이오밍은 사람들이 혁신하러 오는 곳”이라며, “우리 정부는 민첩하고, 실행력이 있으며, 언제든 변화를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와이오밍 스테이블 토큰은 2023년 제정된 ‘와이오밍 스테이블 토큰 법(Wyoming Stable Token Act)’에 근거해 설립된 ‘스테이블 토큰 위원회’에 의해 발행된다. 이 토큰은 1달러에 상응하는 가치를 가지며, 교환 가능한 디지털 자산으로 분류된다. 주 정부는 해당 토큰을 통해 조달된 자금을 신탁에 예치하고, 해당 자산은 현금 또는 미국 국채 등 초저위험 자산에만 투자된다고 밝혔다.
와이오밍은 그간 미국 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입법을 추진해온 주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탈중앙화자율조직(DAO)에 법인격을 부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보험사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률도 마련한 바 있다.
고든 주지사는 “우리는 과도한 규제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혁신이 규제를 앞서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투명하고 일관된 규제 틀은 반드시 갖춰야 한다는 입장을 지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