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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 1분기 22% 하락… 거래소 보유량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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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린 기자

2025.03.25 (화)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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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이 올해 1분기 22% 하락하며 역사상 최악의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거래소 내 보유량 감소가 매도 압력 완화를 시사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더리움(ETH), 1분기 22% 하락… 거래소 보유량 최저 수준 / TokenPost Ai

이더리움(ETH)이 올해 1분기 동안 22% 하락하며 역사상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거래소 내 이더리움 보유량 감소는 매도 압력이 줄어들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1월 이더리움 수익률은 -1.28%를 기록한 데 이어 2월에는 32.2%까지 급락했다. 3월에도 6.27% 추가 하락하며 1분기 동안 기록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2018년과 2022년의 약세장과 비교될 정도로 어려운 시기다. 특히 2018년 2~3월에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인 바 있지만, 4월부터 반등해 68%의 상승세를 기록한 전례가 있다.

거래량 감소 역시 문제다. 특히, EIP-1559를 통해 도입된 ‘토큰 소각’ 지표가 최저치를 기록하며 네트워크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 3월 23일 기준 일일 소각량은 50.03 ETH(약 1억 4,600만 원)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토큰 소각이 줄어든다는 것은 트랜잭션 수 감소와 네트워크 사용량 하락을 의미할 수 있다.

그러나 긍정적인 신호도 감지된다.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업체 샌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현재 거래소에 보관된 이더리움은 900만 ETH 미만으로 최근 10년 사이 최저 수준이다. 이는 투자자들이 장기 보유를 선택하거나 디파이(DeFi) 플랫폼에서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향후 전망은 2,1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를 넘어설 경우 반등이 가능하지만, 실패 시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수 있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2,091달러(약 305만 3,000원)로, 하루 만에 3.8% 상승했다. 그러나 여전히 한 달 기준 22.3%, 연간 기준 37.6%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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