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닉스, 엔비디아와 손잡고 AI 데이터 센터 확장 박차

AI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인프라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위한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 센터 운영업체인 에퀴닉스(Equinix)는 엔비디아(NVDA)의 최신 GPU 및 서버 기술을 활용해 AI 중심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보다 현실적인 AI 활용 사례들이 구현될 전망이다.

에퀴닉스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아담 벌루(Adam Berlew)는 최근 엔비디아 GTC 행사에서 "우리 데이터 센터는 글로벌 AI 허브로 기능하며, 이미 다수의 기업이 AI 기술을 활용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금융, 광고, 가상 경험 및 네트워크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서 AI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이 이러한 흐름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도입이 확산되면서 데이터 센터 인프라는 단순한 컴퓨팅 리소스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고성능 연산을 위한 전력 및 냉각 솔루션을 포함한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요구받고 있다. 에퀴닉스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이러한 필요를 충족하는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벌루는 "우리 데이터 센터에서는 엔비디아의 AI 팩토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AI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이러한 AI 팩토리 모델을 채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AI 인프라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기업들이 보다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환경에서 AI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에퀴닉스와 엔비디아의 협력은 AI 산업의 확장을 가속화하는 주요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다양한 기업이 AI 활용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AI가 연구실을 넘어 실질적인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고성능 데이터 센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