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이 기업 실적과 경제 둔화 우려로 압박받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가 나스닥 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테슬라, S&P 500과 나스닥 100 상승 주도
테슬라(TSLA)는 장중 2% 이상 상승하며 S&P 500과 나스닥 100 지수 강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50% 급락한 주가 속에서 일론 머스크 CEO가 직원들에게 "주식을 보유하라"고 독려한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됐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현재 245.02달러에 거래되며, 일중 최고 245.27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전일 대비 3.7% 강세를 보이며 6,736만 주 이상의 높은 거래량을 기록 중입니다.
다른 기업들의 주가 동향
알닐람 제약(ALNY)은 심장 약물 '암부트라'의 승인 소식에 10% 이상 급등했습니다.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JP모건 체이스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자 1% 이상 상승했습니다.
반면 페덱스(FDX)는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으로 11% 이상 급락하며 S&P 500 내 최대 하락주가 됐습니다. 나이키(NKE)는 CFO의 디지털 트래픽 감소 전망 및 관세 부담 언급 이후 7% 이상 하락하며 다우지수 내 최악의 성적을 보였습니다.
반도체 및 여행주 약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는 실적 전망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7% 이상 급락했고, KLA, AMD, 퀄컴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도 2% 이상 하락했습니다.
여행 관련주들도 경제 둔화 우려로 타격을 받았습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힐튼 월드와이드, 델타항공,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 등이 모두 하락세를 기록 중입니다.
시장 전반 동향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1,875.07포인트로 0.19% 하락했고, S&P 500 지수는 5,646.14포인트(-0.3%), 나스닥 종합지수는 17,678.79포인트(-0.0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4.239%, 금 가격은 온스당 3,020.20달러, 원유 가격은 배럴당 68.23달러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는 기업 실적 부진과 경제 둔화에 따른 압박 속에서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테슬라는 강세를 유지하며 시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