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CEO 야코벤코, 논란된 광고 사과 '영혼 갉아먹는 후회, 소외 그룹 겨냥한 실수'

솔라나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아나톨리 야코벤코가 최근 커뮤니티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은 "미국이 돌아왔다—가속화할 시간"이라는 광고에 대해 마침내 입장을 밝혔다.

20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솔라나(Solana)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가 최근 커뮤니티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은 "미국이 돌아왔다—가속화할 시간(America is Back—Time to Accelerate)" 광고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이 광고가 "악의적"이고 "나쁜" 것이었으며 소외된 그룹을 겨냥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X에서 56만 명의 팔로워들에게 "그 광고는 나빴고, 여전히 내 영혼을 갉아먹고 있다"고 썼다. "소외된 그룹을 무시하는 악의적인 것이라고 명확히 말하는 대신 그것을 과소평가한 것이 부끄럽다."

앞서 보도된 바와 같이, 3월 17일에 게시된 이 광고는 커뮤니티로부터 140만 조회수를 기록한 지 9시간 만에 삭제됐다. 업계 구성원들은 이 광고를 "민망하다", "독성적이다", "불쾌하다"고 비난했다.

당시 야코벤코 자신도 X를 통해 이전 "마렌 광고가 현재 광고보다 더 나았다"고 불평했다.

커뮤니티의 비판 이후 광고가 삭제된 후, 야코벤코는 이 "혼란"을 즉시 지적한 생태계 개발자와 아티스트들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공개적으로나 사적으로 즉시 이것이 무엇인지 지적해준 생태계 개발자들과 아티스트들에게 감사하다"고 썼다. "당신들은 이 전체 혼란에서 유일한 희망의 빛이다."

또한 CEO는 팔로워들에게 솔라나 재단이 오직 탈중앙화를 향한 임무에만 집중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솔라나 재단이 탈중앙화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개발이라는 임무에 집중하고 문화 전쟁에서 벗어나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솔라나 CEO의 논란이 된 광고에 대한 반응 이후, 여러 저명한 투자자와 기업가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벤모(Venmo) 모바일 결제 앱의 초기 투자자인 샘 레신(Sam Lessin)은 솔라나 공동 창업자의 반응에 "당신이 이것을 직접 인정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다른 업계 인사들도 그의 직접적인 사과를 칭찬하며 "진정한 리더십"이라고 평가했다.

한 사용자는 "자존심 없이 이것을 말하는 당신을 존경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리더십입니다, 형제. 우리는 함께 나아가고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라고 썼다. 다른 개발자는 "책임을 지고 공개적으로 실수를 인정하는 것은 진정한 용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CEO가 X를 통해 광고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지만, 솔라나 재단은 월요일 광고가 삭제된 이후 이 문제에 대해 어떠한 공식 성명도 발표하지 않았다.

한편,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SOL은 지난 24시간 동안 7% 이상 상승했다. 이 암호화폐는 현재 기사 작성 시점에 133.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 상승은 최근 볼래틸리티 셰어스(Volatility Shares)가 발행한 미국 최초의 솔라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도 기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