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블록체인 기반 관광플랫폼을 구축하고, 여기에 활용되는 전자화폐 '전북코인'을 발행한다.
전북도는 22일 블록체인 기반 ‘전라북도 스마트 투어리즘 플랫폼’을 구축하고, 2020년 시범운영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라북도 스마트 투어리즘 플랫폼 사업은 전주한옥마을과 남부시장 청년몰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화폐 '전북코인' 개발하고, 사물인터넷(IoT, 비콘)을 활용해 실시간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전라북도는 ‘2019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에 선정돼, 블록체인 기반 앱 ‘전북 스마트투어(가칭)'을 개발하고, 한옥마을 내 키오스크(3대)와 비콘을 구축 중에 있다. 해당 사업에는 총 10억원이 투입됐다. 전북코인을 운영할 금융기관으로는 농협을 선정했다.
전북도는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 도출되는 시스템의 문제, 정책의 개선, 이용자의 애로사항 등을 피드백해 2021년 도내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산할 계획이다.
나해수 도 주력산업과장은 "전라북도 스마트 투어리즘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들의 카드 수수료를 절감시킬 수 있고 무료 홍보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다양한 관광콘텐츠와 전자화폐 이용에 따른 리워드를 제공받아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관광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 과장은 “또한 행정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전자화폐를 활용해 관광수입의 도외 유출을 방지함과 동시에 관광객이 생산하는 각종 정보 수집으로 맞춤형 관광 정책 수립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