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의 부상으로 데이터 플랫폼 기업들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제공업체인 카우치베이스(Couchbase)가 AI 시대에 맞춰 자사 플랫폼을 재정비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카우치베이스의 제품 및 파트너십 담당 수석 부사장인 맷 맥도너(Matt McDonough)는 최근 열린 ‘Tech Innovation CUBEd Awards 2025’에서 “카우치베이스는 AI 시대를 대비해 일찌감치 준비해왔다”며 “특히 벡터 검색(Vector Search) 기술을 발전시키면서 AI 중심의 데이터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카우치베이스는 클라우드에서 엣지, 온프레미스까지 아우르는 유일한 데이터 플랫폼 제공업체”라며 차별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카우치베이스는 새로운 ‘컬럼형 분석(Columnar Analytics)’ 기능을 선보였다. JSON 기반 데이터 분석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기능은 데이터 변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성을 줄이고 지연 시간을 최소화해 기업의 실시간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조시 하버트(Josh Harbert) 카우치베이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확산으로 신속한 데이터 처리가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며 “카우치베이스는 트랜잭션, 분석, 모바일, AI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통합 접근 방식을 통해 기업들이 점점 더 복잡해지는 데이터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카우치베이스는 AI 서비스를 플랫폼에 기본적으로 포함시키며, 전통적인 데이터베이스 관리 방식을 넘어 AI와 결합한 새로운 차원의 데이터 처리 역량을 제공하고 있다. 하버트는 “앞으로 3~5년 내 기업들이 데이터 플랫폼을 선택할 때 성능뿐만 아니라 AI와의 융합성을 핵심 요소로 고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우치베이스는 완전 관리형 클라우드 서비스 또는 모바일 데이터베이스에 집중하는 타 경쟁사들과 달리, 다양한 배포 옵션을 제공해 기업들이 기존 IT 인프라에 AI 기능을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하버트는 “단순한 데이터 관리가 아닌, 트랜잭션부터 분석, AI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점이 카우치베이스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카우치베이스는 ‘가장 혁신적인 데이터베이스’ 부문에서 CUBEd 어워드를 수상하며, AI 시대를 선도하는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