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개발자들이 새로운 장기 운영형 테스트넷 'Hoodi'를 오는 3월 17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테스트넷은 기존 Sepolia와 Holesky 네트워크에서 발생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도입된다.
Hoodi 테스트넷의 출시는 최근 Holesky와 Sepolia의 하드포크 과정에서 발생한 기술적 문제에 대한 논의를 거친 후 결정됐다. 특히 Holesky 네트워크는 최근 업그레이드 도중 설정 오류로 인해 여러 주 동안 오프라인 상태가 지속되면서 연구 목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이에 따라 개발자들은 새로운 테스트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장기적 유지가 가능한 Hoodi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테스트넷은 이더리움 메인넷과 유사한 검증인 수를 갖추도록 설계되며, 향후 Pectra 업그레이드 테스트에 활용될 예정이다. Pectra 업그레이드는 오는 4월 25일 이더리움 메인넷 적용이 예상되고 있어, Hoodi의 결과가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더리움 재단은 이번 테스트넷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업그레이드 검증을 수행하고, 기존의 네트워크 장애 문제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향후 이더리움 생태계가 보다 신뢰성 높은 환경에서 개발 및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