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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 은행위원회가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을 초당적 지지를 바탕으로 승인했다. 이번 법안은 상원 전체 표결을 앞두고 있으며,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책상에 도달할 가능성이 커졌다.
법안은 18대 6으로 상원 은행위원회를 통과했으며, 공화당뿐만 아니라 5명의 민주당 의원들도 찬성표를 던졌다. 이 법안은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를 연방 차원에서 규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현재 하원에서도 유사한 법안이 논의되고 있다.
한편, 상원 회의에서 암호화폐에 비판적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해당 법안에 대한 여러 수정안을 제안했다. 워런 의원은 테러리스트 자금 조달, 마약 밀매, 불법 콘텐츠 거래 등에 사용된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를 블랙리스트에 올릴 것을 요구하는 조항을 추가하려 했으나, 해당 수정안은 공화당 주도로 부결됐다.
빌 해거티 상원의원은 “이번 규제안은 소비자 보호와 경쟁 촉진, 혁신 장려를 목표로 한다”면서 "미국 시장에 명확성과 안정성을 제공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4년 중간선거 이후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면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이 중요한 정책 우선순위가 되었고, 이를 통과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