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tinelOne의 주가가 실망스러운 매출 전망 발표 이후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기업 SentinelOne(S)은 1분기 및 연간 매출 예상치가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고 공개했다. 이에 따라 이날 장 초반 주가는 3% 이상 하락했으며, 올해 들어 누적 하락 폭은 15%를 넘겼다.
SentinelOne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2억2,550만 달러(약 3,290억 원)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또한, 조정 순이익은 1,217만 달러(약 178억 원)로, 주당 4센트의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662만 달러(약 97억 원) 손실에서 개선됐다.
그러나 회사는 1분기 매출을 2억2,800만 달러(약 3,326억 원), 연간 기준으로는 10억700만~10억1,200만 달러(약 1조4,742억~1조4,799억 원)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치다.
한편, 경쟁업체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 역시 최근 예상보다 약한 가이던스를 발표한 바 있다. 연이은 실적 전망 부진이 사이버 보안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