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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암호화폐 LIBRA 창립자 인터폴 수배 요청… '펌프 앤 덤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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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3.13 (목)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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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법률 전문가는 LIBRA 창립자 헤이든 데이비스에 대한 인터폴 적색 수배를 요청했다. LIBRA 토큰 급등 후 폭락에 따른 '펌프 앤 덤프' 사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암호화폐 LIBRA 창립자 인터폴 수배 요청… '펌프 앤 덤프' 의혹 /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르헨티나의 한 법률 전문가가 암호화폐 LIBRA의 공동 창립자인 헤이든 데이비스에 대한 ‘인터폴 적색 수배서’를 요청했다.

현지 매체인 Página 12와 Perfil에 따르면, 전직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이었던 변호사 그레고리오 달본은 11일(현지시간) 에두아르도 타이아노 검찰과 마리아 세르비니 판사에게 데이비스에 대한 국제 체포 영장을 발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요청에는 그가 법적 처벌을 피하기 위해 미국을 떠나거나 잠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사건의 중심에는 2월 14일 생성된 LIBRA 토큰이 있다.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해당 암호화폐를 소셜미디어에서 홍보한 직후 토큰 가치는 40억 달러(약 5조 8,400억 원)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해당 암호화폐를 개발한 이들이 대량 매도에 나서면서 가치가 급락했고, 투자자들은 이 사건을 ‘펌프 앤 덤프’ 사기로 규정했다.

이후 밀레이 대통령은 자신이 해당 암호화폐를 ‘홍보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공유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현지 법조계에서는 이를 사기로 간주하며 대통령을 형사 고발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일부 변호사들은 금융 범죄 혐의로 미국 법무부 및 연방수사국(FBI)에까지 이 사건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헤이든 데이비스는 사건 직후 유튜버 스티븐 핀데이슨(‘Coffeezilla’)과의 인터뷰에서 LIBRA 토큰이 사기가 아니라 단순한 실패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투자사인 Kelsier Ventures가 토큰 판매로 약 1억 달러(약 1,460억 원)의 수익을 올렸지만, 개인적으로 토큰을 보유하지 않았으며 판매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밀레이 대통령의 여동생인 카리나 밀레이를 통해 해당 토큰을 홍보하도록 사전 합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이번 사태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정치적, 법적 논란이 발생할 경우 어떤 결과가 초래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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