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iceNow가 기업 내 AI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사전 구축된 AI 에이전트를 추가하며 AI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AI 기반 검색 기능을 확장하기 위해 AI 스타트업 무브웍스를 인수하며 기업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ServiceNow는 12일(현지시간) AI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정식 출시하고, 보안 운영 및 네트워크 관리 등 다양한 분야를 자동화하는 새로운 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아밋 자베리(Amit Zavery) 최고제품책임자(CPO)는 "AI 인프라의 발전 가능성은 매우 크며, 이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AI 에이전트 출시를 통해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AI를 활용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추가된 AI 에이전트에는 보안 운영(SecOps) 자동화 기능, 네트워크 문제를 사전에 탐지 및 해결하는 AI 네트워크 관리 에이전트, 변경 관리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에이전트 등이 포함됐다. 또한 AI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터와 AI 에이전트 스튜디오도 업그레이드되어,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를 보다 쉽게 도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이번 AI 기능 확장은 단순한 자동화 도구를 넘어 기업 전반의 AI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ServiceNow는 특히 무브웍스 인수를 통해 AI 기반 기업 검색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자베리 CPO는 "무브웍스 인수로 AI 에이전트를 기업 검색에 최적화하여 직원들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AI 중심 워크플로우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AI 에이전트 스튜디오에는 자연어 기반 구성 기능이 추가되어, 개발 지식이 부족한 사용자도 손쉽게 AI 에이전트를 설계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여기에 AI 활용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분석 대시보드 기능까지 더해져, AI가 실제 업무에서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ServiceNow는 AI 에이전트가 단순한 자동화 도구를 넘어 기업 내 '보이지 않는 조력자' 역할을 하며 생산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베리 CPO는 "AI 에이전트는 팀원들이 반복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보다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이번 AI 기능 확장은 ServiceNow가 기업 워크플로우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