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블록체인 솔루션 연구소(Sony Block Solutions Labs)에서 개발한 ‘소니움(Soneium)’ 블록체인이 네이버 라인의 ‘미니 앱(Mini App)’과 협력해 웹3(Web3) 생태계를 확장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라인의 인기 미니 앱 네 개가 소니움 블록체인에 온체인(Onchain) 방식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라인은 이미 2억 명에 달하는 활성 이용자를 보유한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으로, 이번 협업이 성사되면서 웹3 기술을 보다 친숙하고 접근하기 쉽게 만드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니움 블록체인과의 통합을 통해 라인의 미니 앱 사용자는 더욱 원활하고 확장성이 뛰어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라인의 미니 앱 개발자들은 커뮤니티 구축, 전략적 마케팅, 지식재산권(IP) 협업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소니 블록 솔루션 연구소의 와타나베 준 회장은 “라인은 이미 강력한 사용자 기반을 갖춘 플랫폼이며, 이번 협업을 통해 소니움 블록체인이 보다 쉽게 접근 가능한 기술이 될 것”이라며 “웹3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체인 방식으로 통합될 라인의 네 가지 미니 앱은 ▲‘슬리파고치 라이트(Sleepagotchi LITE)’ ▲‘팜 프렌즈(Farm Frens)’ ▲‘문베일-퍼피 매치(Moonveil - Puffy Match)’ ▲‘포켓 몹(Pocket Mob)’이다. 슬리파고치는 기존 텔레그램 버전에서 단 한 달 만에 100만 명의 사용자를 모으며 상위 10위권 수익 앱에 진입한 바 있다. 팜 프렌즈 역시 텔레그램을 통해 바이럴 효과를 증명하며 1,000만 달러(약 144억 원)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소니와 라인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실험이 아니라, 웹3 기술이 실제 사용자 경험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협업이 웹3 대중화에 미칠 영향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