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트럼프, 멕시코산 제품 관세 25% 한 달 유예… 캐나다산은 유지

작성자 이미지
최윤서 기자

2025.03.07 (금) 04:27

대화 이미지 0
하트 이미지 0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25% 관세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관세는 유지되며 무역 긴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트럼프, 멕시코산 제품 관세 25% 한 달 유예… 캐나다산은 유지 / Tokenpost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쉐인바움 대통령과 협상한 결과 나온 조치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내에서 해당 품목들은 추가 관세 부담 없이 수입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했다"며 "이는 쉐인바움 대통령에 대한 존중의 의미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관세는 여전히 유지되며, 미국-캐나다 간 무역 긴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번 결정은 멕시코가 미국과 국경 문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협력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정부는 관세 유예를 얻어내기 위해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불법 이민과 마약 밀반입을 적극적으로 단속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는 오는 주말 자국의 대응 방안을 구체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2일 관세 정책에 대한 추가 발표를 예고했다. 그는 "미국의 무역이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상호주의적 관세를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 같은 조치가 미-멕시코 및 미-캐나다 무역 관계에 미칠 영향을 두고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캐나다의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이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경제의 '완전 붕괴'를 원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또한 중국 역시 미국의 관세 조치를 '보복을 위한 구실'로 간주한다고 반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의 이유로 불법 이민과 마약 밀수 차단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으로 유입되는 펜타닐의 대부분이 남부 국경에서 들어오고 있다"며 강경한 조치를 계속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실제로 미국 국토안보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캐나다 국경에서 적발된 펜타닐은 43파운드(약 19kg)에 불과했지만, 멕시코 국경에서는 2만 1,900파운드(약 9.9톤) 이상이 압수됐다.

향후 미-멕시코 및 미-캐나다 무역 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는 불확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지속적으로 활용하며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어 긴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