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100일 이동평균선(97,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면서 강한 매도 압력을 받았고, 80,000달러 지지선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200일 이동평균선(80,000달러)에서 반등하며 다시 90,000달러 부근을 테스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횡보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일간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의 하락 움직임은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관세 전쟁의 영향으로 매도세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200일 이동평균선이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하면서 0.5~0.618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과도 일치해 가격 반등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4시간 차트에서는 장기 상승 채널을 이탈하며 약세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현재 가격은 0.618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83,000달러)과 주요 저항선(93,000달러) 사이에서 변동성을 보이며 방향성을 탐색 중이다. 이 범위를 벗어나는 움직임이 나타나면 향후 큰 변동성이 예상되며, 특히 매도 압력이 지속될 경우 하락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온체인 데이터 역시 현재 시장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선물 시장의 펀딩 비율이 감소하면서 심지어 마이너스 영역으로 진입한 점이 눈에 띈다. 이는 공매도가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강한 반등이 발생할 경우 숏 포지션의 청산 랠리가 나타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와 같은 기술적 및 온체인 지표를 고려할 때, 비트코인은 단기적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다가오는 며칠 동안 가격이 해당 범위 내에서 안정을 찾고 반등할 것인지, 아니면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것인지가 시장의 초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