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결정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선물과 S&P500, 나스닥 선물은 장 마감 후 소폭 하락하며 시장 참여자들이 다음 변수를 예의주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 및 멕시코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한 달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자동차 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제 정책 방향에도 주목하고 있다. 또한, 팔란티어(PLTR)는 중요 저항선을 회복하며 강한 반등을 보였고, AI 반도체 제조사 마벨 테크놀로지(MRVL)는 실적 발표 이후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관세 유예 결정이 단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면서도, 향후 정책 변화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오는 목요일에는 JD닷컴(JD)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