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기준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Circle)이 레이어2 블록체인 리니아(Linea)에서 최초로 원활한 브릿지-네이티브 USDC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이다.
5일(현지시간) 크립토닷뉴스에 따르면, 서클은 3월 5일 발표를 통해 제로지식증명 기반 이더리움(Ethereum) 레이어2인 리니아가 USDC(USDC) 업그레이드를 최초로 경험하게 될 블록체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니아는 브릿지 버전의 USDC에서 네이티브 버전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서클은 2023년 11월 브릿지 USD 표준을 도입했으며, 이후 이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생태계 내에서 가장 많이 브릿지된 자산 중 하나가 되었다.
새로운 블록체인들은 종종 현재 560억 달러 규모의 이 스테이블코인의 브릿지 버전을 테스트넷이나 메인넷 환경에 배포한다. 서클은 과거에 여러 EVM 블록체인, 롤업 및 기타 L2 플랫폼에 네이티브 지원을 추가해왔다.
그러나 리니아는 브릿지된 USDC 또는 USDC.e가 원활하게 네이티브 발행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첫 번째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될 예정이다. 이는 완전히 준비금이 확보되고 미국 달러와 1:1로 교환 가능한 보안을 제공하는 배포를 의미한다.
"서클과 함께 역사를 만들고 있습니다. 브릿지에서 네이티브 USDC로 중단 없이 업그레이드하는 최초의 사례입니다. 동일한 계약 주소, 유동성 분산 없이, 더 빠르고 안전한 트랜잭션만 있을 뿐입니다—이것이 원활한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모습입니다"라고 리니아는 X에 게시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2025년 3월 16일 USDC.e에 대한 브릿징이 일시 중단될 예정이다. 그러나 USDC.e는 거래, 지출, 스왑과 같은 온체인 활동에서 계속 사용 가능할 것이다.
서클이 리니아에서의 네이티브 USDC 출시를 발표하는 블로그 포스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 지원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크로스체인 전송 프로토콜(CCTP)에 대한 접근도 의미한다.
서클은 또한 zkEVM L2의 네이티브 USDC 출시 후 리니아에 CCTP V2 지원을 추가하여 크로스체인 전송을 위해 이더리움, 아발란체(Avalanche), 베이스(Base)와 연결할 예정이다.
컨센시스(Consensys)가 출시한 리니아는 2023년 7월 메인넷이 가동된 이후 주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네트워크상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수는 400개를 넘어섰으며, 2억5000만 달러 이상의 거래가 이루어졌다.
탈중앙화 금융, 게임, 대체불가토큰(NFT), 디지털 아이덴티티 등 유의미한 성장을 보이는 사용 사례들이 있다. 이 L2는 총 보안 가치 측면에서 최고의 zkEVM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현재 1억9000만 달러 이상의 총 예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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