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웹브라우저 브레이브(Brave)가 1.0 버전을 출시했다.
브레이브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레이브 브라우저의 1.0 버전 출시 소식을 알렸다. 이와 함께 데스크톱과 안드로이드 환경에서만 적용되던 보상 시스템 브레이브 리워즈를 iOS환경에서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브레이브는 개인정보보호와 속도에 초점을 맞춘 웹브라우저로, 자바스크립트와 파이어폭스 웹브라우저를 만든 브랜든 아이크(Brendan Eich)가 개발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광고 플랫폼인 베이직어텐션토큰(BAT)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사용자는 브레이브 웹브라우저를 통해 광고를 시청할 경우 자체 암호화폐인 BAT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또 1.0 업데이트로, 자신이 후원하고 싶은 웹사이트에 BAT를 전송시킬 수 있고, 브레이브 실드 기능의 적용으로 자동 광고 및 트래커를 차단해 보다 빠른 속도로 브라우저를 이용할 수 있다.
구글 크롬,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익스플로러, 애플 사파리 등 글로벌 주요 IT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웹브라우저 생태계에서 브레이브는 사용자 보상을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해나가고 있다.
광고 시청을 통해 사용자는 암호화폐를 보상으로 얻을 수 있고, 기업은 자사 제품 및 서비스 홍보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다. 이를 통해 브라우저는 기업과 사용자를 흡수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브랜든 아이크 브레이브 CEO는 “1.0 전환을 통해 웹 브라우저 생태계 중심의 서비스를 모든 환경에 적용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브레이브 브라우저를 통해 개인정보보호와 보상 시스템을 모든 사용자들이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