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3.39% 하락한 2,532.78포인트로 마감하며 2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대형 기술주의 실적 전망 불안과 주요국 간 관세전쟁 우려로 인해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반도체 지수 급락 및 원/달러 환율 상승(1,463.4원)으로 인한 영향으로 반도체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6.8%), 기계·장비(-4.7%), 전기·전자(-4.0%), 화학(-3.8%) 등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3.20%), SK하이닉스(-4.52%), LG에너지솔루션(-4.99%), 현대차(-3.74%), NAVER(-5.48%) 등이 하락한 반면, 셀트리온(+0.71%)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743.96포인트로 3.49% 하락하며 2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대형주 동반 매도세가 이어지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주요 하락 종목으로는 에코프로비엠(-11.19%), 레인보우로보틱스(-12.74%), 클래시스(-8.68%) 등이 있다.
한편, 국제유가(WTI)는 3일 만에 반등하며 배럴당 70.35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해외 증시는 미국 다우지수가 0.5%, 나스닥이 2.8% 하락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3.5%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