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AVGO) 주가가 7% 하락하며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 업종 전반의 조정 속에서 엔비디아(NVDA) 실적 발표와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조치 발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관련 지출 둔화에 대한 우려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반도체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이 불확실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브로드컴 주가는 연초 이후 15% 이상 하락했지만, 지난 12개월 동안 50% 이상 상승하며 AI 시장 성장의 수혜를 입었다. 특히 지난해 말,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브로드컴이 '엔비디아 모멘트'를 맞이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브로드컴 주가는 최근 하락 추세선을 따라 조정을 받고 있다. 50일 이동평균선이 깨지면서 매도 압력이 증가했으며, RSI 지표 역시 약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주요 지지선으로는 185달러, 160달러, 그리고 140달러 수준이 주목된다. 반면, 상승 전환 시 230달러와 295달러가 중요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
향후 주가 흐름은 반도체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관세 정책, AI 관련 투자 확대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