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샘 리카르도가 대통령과 국회의원, 고위 공직자 및 그 가족이 밈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를 발행하거나 후원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2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샘 리카르도 하원의원은 정치인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암호화폐를 발행하거나 후원하는 것을 금지하는 ‘현대적 부정 방지법(MEME Act)’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대통령과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고위 공직자 및 그들의 배우자, 자녀까지 포함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밈코인 판매로 얻은 이익을 반환하도록 요구하는 조항도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는 1월 20일 취임 직전 각각 ‘트럼프 코인(TRUMP)’과 ‘멜라니아 밈(Melania Meme)’을 출시했다. 트럼프 코인은 출시 직후 70달러까지 급등했으나 현재 12.8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멜라니아 밈은 13달러에서 0.86달러로 하락했다.
리카르도 의원은 "공직자가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명백히 부도덕하다"며, "이러한 행위를 명확하게 금지하는 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법안 발의는 정치인의 주식 거래 금지 논의도 다시 촉발했다. 낸시 펠로시(Nancy Pelosi) 전 하원의장이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되며, X(구 트위터)에서는 펠로시의 주식 거래 내역을 추적하는 계정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리카르도의 법안이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한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은 낮지만, 민주당이 다시 다수당이 될 경우를 대비한 상징적인 법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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