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가 인스타그램에서 폭력적인 영상이 사용자들의 릴스(Reels) 피드에 추천된 데 대해 사과했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부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이 살인이나 신체 훼손을 담은 충격적인 영상들을 릴스에서 추천받았으며, 해당 영상 중 일부는 민감한 콘텐츠 경고 없이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메타 대변인은 이에 대해 “기술적 오류로 인해 특정 사용자에게 부적절한 영상이 노출됐다”며 “즉시 문제를 수정했으며, 이번 실수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메타가 지난달 3자 팩트체킹 프로그램을 종료한 결정과는 무관하다고 회사 측은 해명했다.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스레드에서 팩트체킹을 폐지하고, 이용자들이 직접 허위 정보를 신고하는 '커뮤니티 노트'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한편, 메타의 주가는 이날 프리마켓 거래에서 약 1.5% 상승했으며, 최근 12개월 동안 약 4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