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더크립토타임즈에 따르면, 바이빗이 대규모 해킹 피해를 입은 직후, 파이 네트워크 지지자(Pioneers)들이 소셜미디어에서 이를 조롱하며 "그것이 카르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해킹은 바이빗의 이더리움(ETH) 멀티시그 콜드월렛을 표적으로 한 정교한 공격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조작해 승인 서명을 유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바이빗과 파이 네트워크의 갈등은 이전부터 지속되어 왔다. 파이 네트워크 측은 바이빗의 KYB(Know Your Business) 신청을 거절했다고 주장했지만, 저우는 바이빗이 KYB 신청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며 파이 네트워크를 사기라고 비판했다. 또한, 바이빗은 파이 코인 상장을 거부하며 "거리를 두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반면, OKX, 비트겟(Bitget), MEXC 등 일부 거래소는 파이 코인을 상장하며 상반된 행보를 보였다.
이번 해킹 사건과 바이빗의 파이 네트워크 비판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사건의 시점이 맞물리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부 파이 네트워크 지지자들은 밈(meme)과 비꼬는 발언을 공유하며 "바이빗이 파이 코인을 거부한 결과"라는 식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바이빗은 현재 보안업체 Safe와 협력해 해킹 원인을 조사 중이며, 보안 강화 및 손실 복구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해킹 사건은 중앙화 거래소의 보안 수준에 대한 의문을 다시 한번 제기하며, 업계 전반에 걸친 보안 강화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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