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아메다바드 당국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운영된 비트커넥트(BitConnect) 폰지사기와 관련해 암호화폐 1억9,000만 달러를 압수했다.
16일(현지시간) 크립토닷뉴스에 따르면, 인도 집행이사국(ED)이 2월 11일과 15일 구자라트 전역에서 수색을 실시해 1,646크로레 루피 상당의 암호화폐와 함께 현금 1,350,500루피, SUV 차량, 각종 디지털 기기를 압수했다.
이번 수사는 수라트 경찰서가 등록한 사건의 후속 조치로, 자금세탁방지법(PMLA)에 따라 진행됐다.
집행이사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비트커넥트는 2016년 11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인도를 포함한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이 비법인 조직은 신규 투자자 유치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 광범위한 프로모터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016년에 출시된 비트커넥트는 고수익 투자 프로그램으로 위장한 폰지사기로, 투자자들은 비트커넥트 코인을 구매하도록 유도됐으며 가상의 변동성 소프트웨어 거래 봇을 통해 월 40%의 수익률을 약속받았다.
이 플랫폼은 웹 포털에서 일일 약 1%, 연간 3,700%에 달하는 가공의 수익률을 표시했다.
하지만 다른 폰지사기와 마찬가지로 비트커넥트 운영자들은 신규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자금으로 기존 투자자들에게 수익금을 지급했다. 2년간 운영되면서 전 세계 피해자들로부터 24억 달러를 모았고, 미국 주 규제기관의 중지명령 이후 스킴과 토큰이 붕괴됐다.
조사관들은 비트커넥트가 투자자 자금을 거래하는 대신 피의자들이 통제하는 디지털 지갑으로 빼돌렸다며 사기라고 지적했다.
집행이사국의 수사 결과 다크웹을 통해 출처를 숨기려는 복잡한 암호화폐 거래망이 발견됐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당국은 현장 정보를 통해 여러 웹 지갑과 암호화폐가 포함된 디지털 기기를 추적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압수는 이전에 집행이사국이 압수한 4억8,900만 크로레 루피 상당의 자산에 추가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비트커넥트 투자자들 중에는 외국인들도 있었으며, 미국 연방 당국이 주요 피의자들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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