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레버리지 시장, 하루 8만5708명·2183억원 청산…롱 비중 60%

지난 24시간 동안 2183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14일 17시 26분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8만5708명이 약 1억5161만 달러(2183억원)의 포지션 청산을 경험했다.

롱 포지션 9096만 달러(60%), 숏 포지션 6064만 달러가 강제 정리됐다.

12시간 기준 4830만 달러(숏 69%), 4시간 기준 1251만 달러(숏 61%)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하루 동안 가장 많이 청산된 포지션은 이더리움 포지션으로, 약 2295만 달러(15%)가 정리됐다. 롱 포지션이 1432만 달러로 62%의 비중을 차지했다.

비트코인 포지션은 2048만 달러(14%)로 두 번째로 많은 청산 규모를 기록했다. 롱 포지션이 1026만 달러로 50% 비중을 가졌다.

이어 기타 암호화폐 포지션(1807만 달러, 롱), SHELL(1229만 달러, 롱) 순으로 많은 포지션이 청산됐다.

최대 단일 청산 건은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발생한 약 121만 달러(17억4227만원) 규모의 BTCUSDT 포지션 청산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5838만 달러, 38.39%, 롱 55.05%), 바이비트(2940만 달러, 19.33%, 롱 60.11%), OKX(2792만 달러, 18.36%, 롱 50.92%) 순이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청산'은 시장이 포지션과 반대로 움직여 손실이 발생했을 때, 고갈된 증거금을 충당하지 못한 포지션이 강제 종료되는 것을 말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4일 17시 26분 기준 비트코인은 1.02% 상승한 9만6910달러, 이더리움은 1.44% 오른 27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