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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TVL 3년 만에 최고치… 가격 상승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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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2.14 (금)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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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의 총 예치금(TVL)이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는 엇갈리고 있다. 네트워크 활동 감소와 거래 수수료 하락이 가격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더리움 TVL 3년 만에 최고치… 가격 상승은 불투명 / Tokenpost

이더리움(ETH)의 총 예치금(TVL)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엇갈리고 있다.

2월 11일 기준, 이더리움의 TVL은 2,180만 ETH로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디파이(DeFi)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이는 전월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같은 기간 이더리움 가격은 2,800달러를 넘기지 못하며 1월 31일부터 21% 하락했다.

TVL은 스마트 컨트랙트에 예치된 자산 가치를 의미하며, 스테이킹, 대출, 탈중앙화 거래소(DEX), 수익 파밍 등 다양한 디파이 플랫폼이 포함된다. 현재 이더리움은 전체 디파이 시장에서 52.8%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여전히 업계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반면, 솔라나(SOL)는 8.2%로 두 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증가하는 예치금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 활동은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댑레이더(DappRadar)에 따르면, 2월 10일 기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발생한 트랜잭션 수수료는 810만 달러(약 117억 4,500만 원)로 2주 전 대비 72% 급감했다. 이는 전체 트랜잭션 볼륨이 한 달 새 37% 감소한 것과 맞물린다.

BNB 체인은 같은 기간 트랜잭션 볼륨이 60% 증가한 반면, 이더리움의 레이어2 생태계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아비트럼(Arbitrum)은 30일 동안 44% 감소, 베이스(Base)는 10% 감소, 폴리곤(MATIC)은 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TVL 증가만으로는 ETH 가격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한다. 네트워크 활동이 줄어들면서 수수료 수익이 감소하고, 이는 이더리움의 토큰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가장 강력한 가격 상승 촉매제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검토 중인 현물 기반 이더리움 ETF 승인 여부가 꼽히고 있다. 특히, ETF 내 스테이킹 기능이 포함될 경우 기관투자자들의 유입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더리움이 디파이 시장에서 여전히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으나, 가격 상승을 위해서는 사용자 활동 증가와 더불어 네트워크 수수료 회복이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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