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총 공급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스테이킹 비율이 지난해 11월 이후 1%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 보유자 증가와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로 인해 상승 잠재력을 유지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최신 분석에서 이더리움의 실현가가 현재 약 2200달러로, 시장가치 2600달러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모든 ETH 보유자의 평균 매수 비용을 반영하며 주요 지지선 역할을 한다.
실현가 기준 MVRV가 1을 약간 초과한 상태로, 이더리움은 현재 매우 저평가된 상태로 보인다.
또한 축적만 하고 판매한 적이 없는 장기 이더리움 보유자 수가 비트코인에서 보이는 트렌드와 유사하게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일부 고래 투자자들이 최근 하락장에서 퇴출했을 수 있으나, 이러한 영구 보유자들이 매도 압력을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1만-10만 ETH를 보유한 고래들이 지난주에만 60만 ETH 이상을 매수했다.
또 다른 주요 요인은 이더리움 선물 시장에서 매도 압력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순시장가격 거래량 차트는 11월 4000달러 정점 이후 이더리움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매도량이 더 낮은 수준으로 감소했음을 보여준다. 이는 가격이 하락했지만 매수 관심이 점차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게다가 주요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이더리움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블랙록(2억7600만 달러 상당의 10만535 ETH), 컴버랜드(1억7400만 달러 상당의 6만2381 ETH), 도널드 트럼프의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은 하락장에서도 계속 매수를 이어갔다. 이러한 대규모 축적은 시장 안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크립토퀀트는 선두 알트코인이 현재 총 공급량 증가와 스테이킹 비율 하락과 같은 공급 측면의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강력한 수요 요인이 여전히 작용하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가격 움직임이 몇 달 동안 횡보할 수 있으나, 이더리움의 장기 잠재력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센티먼트 데이터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가격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260억 달러 상당의 963만 ETH가 거래소 지갑에 보관되어 있다. 이는 2024년 8월 이후 최저치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이 거래소에서 자산을 인출할 때 이는 신뢰를 나타내고 매도 압력을 줄여 큰 폭의 가격 하락 위험을 낮춘다.
분석가들은 또한 이더리움의 향후 궤적이 비트코인의 안정성과 사상 최고치 회복 능력에 크게 의존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편 코인쉐어스는 최근 이더리움이 2025년 들어 처음으로 주간 암호화폐 자금 유입을 주도했다고 보고했다. 비트코인 관련 상품에 유입된 4억700만 달러의 거의 두 배인 8억 달러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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