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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의장 파월 은행들 암호화폐 합법고객 서비스 길 열어줄 것, 리스크 이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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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5.02.13 (목)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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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 의장이 은행의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을 허용하되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고,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뱅크 사태의 원인을 암호화폐가 아닌 투자 손실과 무담보 예금으로 설명했으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발행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연준의장 파월 은행들 암호화폐 합법고객 서비스 길 열어줄 것, 리스크 이해 필요 / 셔터스톡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2일 하원 통화정책 청문회에서 합법적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은행의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을 막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은행들이 관련 리스크를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2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하원 통화정책 청문회에서 암호화폐 수탁과 같은 활동이 금융기관 내에서 이뤄질 수 있음을 인정하며, 연준과 은행들이 이에 대해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은행들의 과도한 서비스 제공에 대해서는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파월 의장은 "현재 연준 규제 대상 은행들에서 상당한 암호화폐 관련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은행과 연준이 정확히 어떤 활동이 진행되는지 이해하고 있는 프레임워크 내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발언은 암호화폐 시장 붕괴가 미국 은행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이를 방지할 방법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파월 의장은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뱅크(Signature Bank) 사태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두 은행은 2023년 3월 포트폴리오 다각화 실패, 장기 미국채 투자 가치 하락, 뱅크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파산했다.

두 은행은 암호화폐 친화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클(Circle)은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당시 USD코인(USDC) 준비금 33억 달러를 이 은행에 예치하고 있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답변에서 암호화폐를 언급하지 않았으며, 장기 증권 포지션 손실과 무담보 예금이 은행 붕괴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준이 시그니처뱅크와 실리콘밸리은행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 중견 은행들의 투자를 재분석해 동일한 리스크에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파월 의장이 한 달 사이 두 번째로 은행의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연설에서 그는 연준이 은행과 암호화폐 간 관계에 개입하는 데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경우 연준의 역할은 은행을 분석하는 데 그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움을 이유로 "은행의 암호화폐 활동에 대한 기준이 다소 높았다"고 인정했다.

그럼에도 파월 의장은 연준이 금융시장 혁신에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11일 자신이 연준 의장으로 있는 한 미국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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