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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위원 "대부분의 밈코인, 증권 규제 대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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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2.13 (목)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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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의 헤스터 피어스 위원이 대부분의 밈코인이 증권 규제 대상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트럼프와 기타 정치인 연계 밈코인 출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규제 필요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美 SEC 위원 "대부분의 밈코인, 증권 규제 대상 아냐" / Tokenpost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위원이 밈코인의 상당수가 증권 규제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견해를 내놨다.

피어스 위원은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밈코인은 현재 SEC 규정상 관할 범위에 속하지 않는다"며 "의회나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다룰 수는 있겠지만, SEC의 직접적인 규제 대상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업계에서 '크립토 맘'으로 불리는 그는 SEC의 신설 암호화폐 태스크포스(TF)를 이끌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새롭게 임명된 암호화폐 및 인공지능(AI) 담당 정책 책임자인 데이비드 색스(David Sacks)의 의견과도 일맥상통한다. 색스는 최근 NFT와 밈코인을 '수집품'으로 분류하며, 이들을 단순한 기념품이나 문화적 가치가 있는 자산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일부 규제 기관과 정치권에서는 여전히 밈코인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특히,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상원의원은 정치인과 연계된 밈코인들이 심각한 투기 수단으로 변질됐다며 연방 차원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사흘 전 '오피셜 트럼프(TRUMP)'라는 이름의 밈코인을 출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 토큰은 출시 직후 하루 만에 $7에서 $75로 급등했으나, 이후 $40 선까지 하락했다. 동시에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발행한 '오피셜 멜라니아(MELANIA)' 토큰 역시 시장에 등장했다. 현재 TRUMP는 $15선, MELANIA는 $1.42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이 밖에도 일부 국가 지도자들까지 밈코인에 가세하고 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CAR)의 포스탱 아르샹주 투아데라(Faustin-Archange Touadéra) 대통령이 'CAR 토큰'을 출시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해당 토큰은 출시 직후 빠르게 주목받으며 한 투자자가 $5,000를 투자해 1,200만 달러(약 174억 원) 이상을 벌어들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이후 프로젝트의 정당성에 대한 의문이 커졌다. AI 탐지 도구를 통해 해당 토큰 홍보 영상이 조작되었다는 점이 문제가 되었고, 도메인 서비스 제공업체 나임칩(Namecheap)이 해당 사이트를 폐쇄하면서 추가 의혹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밈코인 시장이 더 성숙하려면 명확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일부 개발자들이 토큰 계약을 조작해 막대한 물량을 보유한 사례까지 전해지면서, 규제당국의 추가적인 개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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