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코인정보
라운지
커뮤니티
TPI 
매체소개
고객센터
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으로 브라이언 퀸텐즈를 지명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퀸텐즈는 벤처캐피털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에서 암호화폐 정책을 담당하는 인사로, 친(親) 암호화폐 성향을 가진 인물로 평가된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관련 임명 계획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현 CFTC 임시위원장 캐럴라인 팜은 퀸텐즈의 임명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CFTC 위원으로 활동하며 암호화폐와 핀테크 산업을 위한 규제 개혁을 지지한 바 있다.
만약 퀸텐즈가 상원 인준을 받게 되면, CFTC는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에서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블룸버그는 퀸텐즈가 CFTC를 암호화폐의 ‘주요 규제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공개된 백악관 문서에는 퀸텐즈 외에도 미 통화감독청(OCC) 청장으로 조너선 굴드, 소비자금융보호국(CFPB) 국장으로 조너선 맥커넌이 지명될 예정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친화적 행보에도 불구하고 시장 반응은 부진했다. 같은 날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6% 하락하며 3조 2,500억 달러(약 4,712조 원)로 축소됐다. 비트코인(BTC)은 장중 한때 9만 5,000달러(약 1억 3,775만 원)까지 하락했으며, 이더리움(ETH)도 2,600달러(약 377만 원) 선이 다시 무너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미국의 지속적인 규제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면서, 퀸텐즈가 CFTC를 통해 실질적인 규제 완화를 실행할 경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