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기업 캐러멜베이의 AI SNS 서비스 ‘피블(PIBBLE)’이 2025년 로드맵을 공개하고 Web2와 Web3의 컨버전스(Convergence)를 실현하는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로드맵은 AI 기반의 기존 피블앱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 진출 계획을 포함한 이원화 전략을 담고 있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2025년 피블은 로드맵에 따라 보유 서비스 확장과 토큰 생태계 강화에 주력할 예정으로, Web2의 다양한 산업과 제휴를 계획 중이다. 이를 통해 Web2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블록체인 생태계로 유입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블록체인 관련 업계에서는 실사용자(Active User) 확보가 주요 해결과제로 꼽힌다. 일반 사용자들의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낮은 이해도와 서비스 접근성 문제로 인해 대중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속적인 관심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제 서비스 활용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것이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런 가운데 피블은 국내 블록체인 서비스들 중 압도적인 규모인 70만 실사용자를 확보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는 시장의 주요 블록체인 서비스 평균 사용자 수인 10만 명과 비교해 7배 이상 큰 규모다. 캐러멜베이는 피블의 현재 성장세를 고려할 때 2025년 내에 100만 사용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멀티체인 전략과 실생활 밀착형 서비스 확대로 목표 달성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피블의 성공 요인은 AI 기술이 활용된 친근한 범용 서비스 구축 전략에 있다. 블록체인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사용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 구조와 사용자 습관을 반영한 콘텐츠 제공이 특징이다. 특히 사용자 집단의 특색을 살린 AI 신년운세 단일 서비스의 경우 누적 사용자 50만명(2월 10일 기준)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토큰 이코노믹스 측면에서는 PIB 토큰 소각을 통한 가치 안정화, 스테이킹 서비스 도입을 통한 보상 체계 구축, 그리고 브리지 기술 도입을 통한 확장성과 글로벌 접근성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체계적인 발전을 제시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밈코인 생태계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목할 만한 또 다른 성장 동력은 AI를 활용한 무역금융 Fin-Tech 솔루션 ‘AION’이다. AION은 피블 앱과는 별도로 개발된 기업용 솔루션으로, 이미 중동의 투자사 및 파트너사를 확보했으며, 현재는 금융회사가 요구하는 On-premise AI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캐러멜베이 이보람 대표는 “Web2 사용자들을 자연스럽게 Web3로 유도하는 이니셔티브를 실현한 시장 개척 서비스와 기업용 솔루션 AION을 통해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면서 “무역금융 솔루션 AION은 높은 보안과 안정성 요구에 대비해 글로벌 대기업들의 실증(PoC) 과정을 통해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예정된 다양한 편의 서비스와 블록체인 금융서비스 도입, 토큰 정비, 밈코인 생태계 참여를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블이 발표한 로드맵 전문은 프로젝트의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