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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거래 수수료 5개월 만에 100만 달러 아래로… 공급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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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2.10 (월)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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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일일 거래 수수료가 5개월 만에 100만 달러 이하로 감소했다. 공급 증가와 경쟁 네트워크 확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더리움 거래 수수료 5개월 만에 100만 달러 아래로… 공급 증가 영향? / Tokenpost

이더리움(ETH) 네트워크의 일일 거래 수수료가 5개월 만에 100만 달러(약 14억 5,000만 원) 이하로 감소했다. 이는 2020년 11월 이후 두 번째로 발생한 일이다.

토큰 터미널(Token Terminal)의 데이터에 따르면, 2월 8일 기준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발생시킨 거래 수수료 총액은 73만 1,472달러(약 10억 6,000만 원)로, 지난해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전에도 2024년 8월 17일부터 9월 8일까지 수일간 100만 달러를 넘지 못한 적이 있다.

이더리움의 수익 감소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갱신하며 강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미국과 홍콩에서 현물 ETF가 승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ETH 가격은 뚜렷한 반등을 보이지 못했다. 이더리움의 주요 이슈는 공급 증가로 분석됐다. 2024년 4월 이후 이더리움의 총공급량이 꾸준히 증가하며, 2022년 9월 '머지(The Merge)'를 통해 도입된 디플레이션 효과가 완화된 것이다.

머지 이후 이더리움은 기존의 작업증명(PoW) 기반 채굴을 중단하고 지분증명(PoS) 체제로 전환하면서 인플레이션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2021년 런던 하드포크를 통해 일부 거래 수수료를 소각하는 메커니즘을 도입했으나, 최근 네트워크 활동이 둔화되면서 소각량이 신규 발행량을 초과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편, 레이어2 네트워크가 활성화되며 이더리움 메인체인의 대기열이 완화됐지만, 이로 인해 본체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거래량이 줄어들었다. 이와 함께 트론(TRX)과 솔라나(SOL) 같은 경쟁 네트워크가 점차 입지를 넓히는 점도 이더리움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이더리움 재단 내부에서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1월, 비탈릭 부테린이 단독으로 재단 운영권을 행사하게 된 가운데, 이그젠 레이어(EigenLayer) 등과 연관된 연구진의 이해충돌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 투자자들은 ETH 매집을 지속하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2월 7일 하루 동안 33만 705 ETH(약 8억 3,300만 달러, 1조 2,089억 원)가 장기 보유 주소로 유입되며 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매입량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수수료 감소와 공급 증가가 장기적인 가격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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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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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b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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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또리

2025.02.11 07:10:06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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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리

2025.02.11 07:10:05

후속기사 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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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0531

2025.02.11 04:10:0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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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boss

2025.02.11 00:44:39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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