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 출신 스타트업 창업자 루피파이(Loopify)가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을 위해 50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모금했다.
7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루피파이는 약 1년 동안 가자지구에 식량, 의류 등 물자를 지원하는 모금 활동을 진행했다. 2024년 3월에는 2주 만에 첫 5만 달러를 솔라나(SOL)와 이더리움(ETH)으로 모금했다.
루피파이는 목요일 X에 "내 계정으로 처음 모금을 진행하고 이런 종류의 일에 내 평판을 걸었다"며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원조를 보고 배우기 위해 요르단을 방문 중"이라고 밝혔다.
웹3 교육 플랫폼 플루이드(Pluid)와 블록체인 게임 스튜디오 엔드리스 클라우드(Endless Clouds)의 설립자인 루피파이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 작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암호화폐 관련 지식과 인맥을 활용해 고통을 줄일 방법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즉각적인 재난 구호를 전문으로 하는 비영리 단체 휴먼 어필(Human Appeal)과 접촉했다. 이 단체는 약 30년간 가자 지역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다.
루피파이는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것이 은행 및 송금 옵션이 제한된 지역에 자금을 전달하는 더 쉬운 방법"이라며 "통화 변환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 없이 전 세계적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에 따르면, 이 활동의 ETH 주소는 7월까지 23만1000달러 상당의 토큰을 모금했다. 이후 추가로 6만 달러의 ETH를 모금해 판매했다.
루피파이는 휴전이 지속되기를 바라며 "의수족, 이동식 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자 주민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정신적, 물리적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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