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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디지털 자산 시범 프로그램을 위한 암호화폐 업계 포럼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CFTC에 따르면, 이번 시범 프로그램은 '토큰화된 비현금 담보'를 탐색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스테이블코인과 유사한 금융 상품이 포함된다. 포럼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 중앙화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 및 크립토닷컴(Crypto.com), 그리고 블록체인 기업 리플(Ripple)의 CEO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주도하는 캐럴라인 팜(Caroline Pham) CFTC 위원장은 "암호화폐 업계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 암호화폐 정책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FTC는 최근 규제 방향을 재조정하고 있으며, 시장 참여자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보다 명확한 규제 체계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팜 위원장은 1월 27일 업계 지도자 및 시장 관계자들과의 공개 토론회를 개최해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CFTC는 근본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하여 연구, 데이터, 전문가 보고서 및 공공 의견을 바탕으로 강력한 행정 기록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CFTC는 더 이상 '집행을 통한 규제' 방식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앞으로는 사기 및 소비자 보호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관 내 집행 태스크포스를 단순화하여 금융 사기와 관련된 두 가지 주요 부문, 즉 소매 투자 사기와 복잡한 금융 사기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번 포럼과 정책 변화는 CFTC가 암호화폐 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명확한 규제 환경을 조성하려는 신호로 해석된다. 앞으로의 논의 결과가 미국의 디지털 자산 규제 방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