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는 데 실패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하락 이후 9만 달러 지지선에서 반등하며 100일 이동평균선인 9만 4,000달러 위로 다시 올라섰다. 이는 시장이 단기적으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며 과도한 레버리지 포지션이 정리되고 신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00일 이동평균선과 다개월 상승 채널의 중간 추세선 사이에 갇혀 있으며, 이를 돌파할 경우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저항선을 돌파한다면 10만 8,000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4시간 차트에서도 9만 달러 지지선에서 강한 매수세가 들어온 점이 확인된다. 해당 가격대는 지난 몇 달 동안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해왔다. 현재 시장은 9만 4,000달러 부근에서 변동성을 보이며, 중기적으로 상승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추가 조정과 횡보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온체인 데이터를 살펴보면, 거래소에 보관된 비트코인 수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거래소에서 자산을 인출해 장기 보유하는 경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시장의 공급량이 줄어들 가능성을 시사한다. 일반적으로 거래소 보유량 감소는 가격 상승 신호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주요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새로운 신고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단기적인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