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2028년까지 5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투자 접근성이 개선되고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기존 금융 시스템의 문제를 헤징할 수 있는 독특한 자산으로 자리 잡을 것이란 분석이다.
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는 ETF 시장 성숙과 제도권 유입 확대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탠다드차타드 디지털 자산 연구 글로벌 총괄 제프리 켄드릭은 "미국 ETF 시장이 성숙해짐에 따라 비트코인 변동성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에서 비트코인 접근성이 개선되고 현물 비트코인 ETF로의 기관 유입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금과 비트코인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 비중이 확대되고 점차 포트폴리오 구성이 최적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기 전까지 비트코인이 50만 달러에 도달할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연말 목표가는 20만 달러, 2026년 목표가는 30만 달러로 제시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4% 내린 9만67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 우려 및 중국의 금 수요 증가로 금 대비 비트코인 가치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