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1조2,390억 토큰 대규모 이동…시장 반응은?

시바이누(SHIB)의 대규모 자금 이동이 확인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월 6일(현지시간)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관 웨일얼럿(Whale Alert)은 익명의 지갑 주소로 1조2,390억 SHIB(약 292억 원)가 크라켄(Kraken) 거래소에서 이체됐다고 보고했다. 이같은 대규모 전송은 SHIB의 향후 가격 변동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SHIB는 최근 35% 하락하며 핵심 지지선으로 평가되는 $0.000015에 도달했다. 트레이더들은 해당 가격대에서 반등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만약 지지선이 유지될 경우 단기적으로 $0.000020 선까지 30% 상승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SHIB의 200일 지수이동평균(EMA)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어 시장 전반적인 하락세를 돌파하려면 추가적인 모멘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HIB의 선물 시장에서도 유의미한 움직임이 관찰된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0.0000155 이하로 가격이 떨어질 경우 약 35만 달러(약 5억 700만 원)의 롱 포지션이 청산될 위험이 있으며, 반대로 $0.0000165선을 돌파하면 62만 5,000달러(약 9억 600만 원) 상당의 숏 포지션이 정리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SHIB는 $0.0000158 수준에서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2.8% 상승한 반면 거래량은 25% 감소했다. 이는 트레이더들의 참여도가 예전보다 줄어들었음을 의미하며, 향후 방향성을 가늠하는 데 있어 추가적인 유입 자금이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