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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ETH, 에어드롭 대신 소울바운드 NFT로 2,800만 달러 조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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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2.06 (목)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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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ETH가 10,000개 한정 소울바운드 NFT '더 플러플'을 출시해 2,800만 달러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네트워크 소유권을 제공하는 이 NFT는 양도가 불가능하며, KYC 회피 및 시빌 공격 방지를 목표로 한다. 이번 발표는 위축된 NFT 시장 속에서 나온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메가ETH, 에어드롭 대신 소울바운드 NFT로 2,800만 달러 조달 추진 / Tokenpost

이더리움 레이어2 프로젝트 메가ETH(MegaETH)가 최근 급증한 에어드롭 파밍 열풍을 거부하고 NFT 시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프로젝트는 '소울바운드(Soulbound)' 형태의 NFT 컬렉션 '더 플러플(The Fluffle)'을 공개하며, 이를 통해 약 2,800만 달러(약 406억 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메가ETH는 10,000개 한정으로 발행될 이번 NFT 컬렉션이 네트워크 전체의 5%를 대표하며, 일종의 네트워크 소유권을 부여하는 구조라고 밝혔다. 소울바운드 NFT는 양도가 불가능한 형태로, 보유자가 거래를 통해 다른 이에게 이전할 수 없다.

NFT 판매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첫 번째 라운드는 8만 개 이상의 화이트리스트 주소를 대상으로 한다. 각 NFT의 가격은 1 이더(ETH)로 책정됐으며, 현재 시세를 기준으로 하면 이번 판매는 2,8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가ETH는 공식 성명을 통해 "소울바운드 NFT 출시를 결정한 이유는 침해적인 고객확인제도(KYC) 절차를 피하고, 시빌 공격(Sybil Attack)을 방지하는 동시에 강력한 자금세탁방지(AML)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또한 NFT는 팀 멤버 누구도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NFT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크립토슬램(CryptoSlam)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4월 이후 모든 블록체인의 NFT 월간 거래량이 10억 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으며, 유일한 구매자 수도 지난해 5월 이후 100만 명을 밑돌고 있다.

한편, 기존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이 에어드롭을 활용해 네트워크 소유권을 분배하는 방식이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해당 모델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사용자가 여러 개의 지갑을 생성해 인위적으로 점수를 쌓는 시빌 공격이 증가하고 있으며, 내부자 거래 의혹도 속출하고 있다. 기대 이하의 에어드롭 결과로 인해 사용자들의 불만이 커지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에어드롭은 여전히 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최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는 HYPE 토큰 공급량의 28%를 초기 사용자에게 분배했으며, 에어드롭 가치가 한때 70억 달러(약 10조 1,500억 원)를 넘어섰다. 이는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사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메가ETH는 이러한 시장 흐름을 고려해 에어드롭보다 지속 가능하고 차별화된 네트워크 소유권 모델을 NFT 형태로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프로젝트는 테스트넷을 오는 3월 공개할 계획이며, 공동 창립자인 이룽 이(Yilong Yi)는 이를 계기로 네트워크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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