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가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로고, 서체, 색상 팔레트를 변경했다. 이번 디자인 개편은 AI 기술을 보다 인간적으로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4일(현지시간) 팁랭크스에 따르면 OpenAI의 이번 리브랜딩은 기존 로고의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보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변화했다. 새로운 로고는 중앙 공간을 넓히고 보다 부드러운 곡선을 적용해 기술과 인간의 조화를 강조했다. 또한 OpenAI Sans라는 신규 서체를 도입해, 완벽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곡선을 통해 인간적인 감성을 더했다.
이전 로고는 샘 알트만과 일리야 서츠키퍼가 직접 설계했으나, 이번 개편 작업은 내부 디자인 팀이 AI 기반 디자인 도구와 인간의 창의성을 접목해 진행했다. AI 이미지 생성 모델 DALL-E와 텍스트 생성 모델 ChatGPT, 그리고 영상 생성 기술 Sora를 활용해 새로운 로고가 탄생했다.
OpenAI는 2022년 말 ChatGPT 출시 이후 빠르게 AI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2023년 기업가치가 290억 달러(약 42조 5,000억 원)였던 OpenAI는 2025년 초 기준 3,400억 달러(약 493조 원)로 급성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소프트뱅크 같은 주요 기술 기업들의 투자도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OpenAI는 최근 중국의 AI 스타트업 DeepSeek과의 경쟁 속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경량 AI 모델 'o3-mini'를 발표했으며, 보다 심층적인 데이터 분석과 연구에 초점을 맞춘 'Deep Research' 툴도 선보였다.
OpenAI는 아직 비상장 기업이므로, 직접 투자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OpenAI와 협업 관계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기업을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