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오디널스 선두주자 타프루트 위저드 시리즈A 3000만달러 유치, OP캣 생태계 확장 가속화

비트코인 오디널스 프로토콜의 대표 프로젝트 타프루트 위저드(Taproot Wizards)가 4일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통해 비트코인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 개발을 가속화한다고 발표했다.

4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타프루트 위저드는 스탠다드 크립토(Standard Crypto)가 주도하고 사이버펀드(Cyberfund), 콜라이더 벤처스(Collider Ventures) 등이 참여한 3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타프루트 위저드는 초기 비트코인 홍보에 사용된 'MS 페인트로 그린 비트코인 마법사' 밈과 비트코인의 기능을 확장한 타프루트 업그레이드에서 이름을 따왔다.

2023년 에릭 월(Eric Wall)과 함께 프로젝트를 공동 설립한 우디 베르트하이머(Udi Wertheimer)는 이번 자금으로 비트코인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확장하는 OP_CAT 생태계를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르트하이머는 "OP_CAT을 비트코인의 미래로 보고 있다"며 "사내 개발팀 확충과 외부 생태계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OP_CAT은 자동화되고 맞춤형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비교적 단순한 비트코인 스크립팅 기능이다. 베르트하이머는 이 기능이 10줄의 코드로 구현된다고 설명했다.

OP_CAT은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가 활동하던 시기에 도입됐으나 활용 사례 부족으로 비활성화됐다. 최근 이더리움과 솔라나의 애플리케이션을 비트코인에서 직접 구현하기 위해 재검토되고 있다.

베르트하이머는 "OP_CAT의 유연성 덕분에 이더리움이나 솔라나처럼 매일 새로운 프로토콜이 생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이시 로다모어(Casey Rodarmor)가 만든 오디널스 프로토콜은 비트코인 활용 혁신을 촉발했다. 일부 비트코인 극단주의자들은 네이티브 토큰과 NFT 발행이 네트워크를 혼잡하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타프루트 위저드는 2023년 2월 첫 NFT 발행 당시 4MB 크기의 최대 블록을 생성하며 주목받았다. 팀은 또한 비트코인 NFT 프로젝트 중 최대 시가총액을 기록한 퀀텀 캣츠(Quantum Cats)를 출시했다.

팀은 '마법사 학교'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서 다수의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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