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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우라늄 시장 토큰화로 새로운 혁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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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enPost 기자

2025.02.05 (수)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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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 토큰화가 기존 금융 상품의 한계를 넘어 시장 투명성과 유동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 우라늄 시장 토큰화로 새로운 혁신 기대 / Tokenpost

2019년, 금융 시장에서는 ‘증권형 토큰 발행’(STO)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기존 증권—채권, 주식, 구조화 상품—을 블록체인 위에 구현함으로써 발행 비용을 줄이고 투자자 기반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아이디어가 그 핵심이었다. 이 과정에서 발행자들은 블록체인을 활용해 백오피스 운영 비용을 낮추고 매력적인 새로운 투자자를 끌어모으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기술적으로 일부 비용이 절감되었지만, 시장에 혁신적으로 감흥을 주지는 못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도입해 얻으려 했던 투자자층과 기존 금융 상품 사이의 간극은 여전히 컸고, 이는 기대했던 유동성 증가로 이어지지 않았다.

초기 토큰화 시도는 블록체인을 기존 금융 문서를 보관하는 디지털 저장 공간으로 활용하는 데 그치며 제대로 된 유동성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는 은행 내부의 혁신 팀이 형태적으로만 토큰화를 구현했고, 결국 실질적인 시장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의 토큰화 담론은 변하고 있다. 단순히 ‘거래가 가능한 자산’을 디지털화하는 것을 넘어,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과 구조적으로 비효율적인 상품들이 초점이 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우라늄 시장을 들 수 있다. 원자력 발전 산업의 핵심 소재인 우라늄은 투명하지 않고, 참여자가 제한되며, 유동성이 매우 부족한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우라늄의 토큰화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규제를 준수하는 환경 속에서 실물 우라늄을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할 경우, 기존 거래의 복잡성을 단순화하고 글로벌 참여를 장려할 수 있다.

초기 STO가 단순히 디지털 파일로 증권을 포장하는 데 그쳤다면, 우라늄 토큰화는 실질적으로 참여와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시장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업계는 보다 투명한 가격 신호를 얻고, 참가자들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에서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블록체인의 스마트 계약과 준법 레이어는 이러한 시장을 보안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맞춰 운영할 수 있게 한다.

우라늄 시장의 성공 사례는 리튬, 코발트 같은 주요 원자재들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다. 이는 토큰화가 새로운 투자자를 겨냥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당 자산과 진짜로 필요한 거래자를 연결시키는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블록체인의 초기 목적을 충실히 반영하여, 거래 정산 시간을 단축하고 거래의 지리적 한계를 줄이며, 보다 정확한 시장 정보를 창출할 수 있다.

토큰화의 초기 실패 사례는 더 이상 반복돼선 안 된다. 이제는 블록체인이 실제 차별화를 만들고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해야 할 때다. 우라늄과 같은 고마찰 시장에서 시작해 표준화된 토큰화 모델을 마련한다면, 블록체인의 진정한 혁신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시장은 더 효율적이고 투명하며 참여자 요구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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