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관 투자자 암호화폐 펀드 투자 재개, AI 중심 솔라나 집중

미국 신정부 출범 후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펀드 투자가 재개되고 있으며, 유동성 펀드 매니저 40%가 솔라나 체인에 주목하는 등 AI 중심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는 암호화폐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 디지털 자산의 길을 열었고, 로스 울브리히트(Ross Ulbricht)가 석방됐으며, 주말 워싱턴 DC에서 열린 거의 모든 주요 행사에서 암호화폐가 대표성을 가졌다.

11월 대선 이후 자본 배분자들은 미국 유동성 전략을 중심으로 펀드 매니저들과 재접촉을 시작했다. 역사적으로 배분자들은 뚜렷한 규제 환경을 갖춘 벤처 펀드를 선호했으나, 암호화폐 친화적인 행정부 출범으로 완전한 변화를 의미하지는 않더라도 더 많은 기회가 열리고 있다.

패밀리오피스, 고액자산가, 펀드오브펀드가 배분 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유지하는 가운데, 연기금과 기부금, 재단도 점차 관심을 보이며 대화에 재참여하고 있다. 이들 기관 대부분은 오랫동안 최소한 한 명의 디지털 자산 전문가를 두고 시장을 주시해왔다.

크립토인사이츠그룹(CIG)은 최근 배분자와 펀드 매니저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출시하고, 2025년 유동성 펀드 전망 보고서를 발간해 향후 1년간의 투자자 기대치에 대한 상세한 통찰을 제공했다.

이전에도 CIG의 통찰을 다룬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펀드 매니저들이 바라보는 2025년 전망이 특히 흥미롭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대상 매니저의 절반 가량이 이번 분기부터 대규모 자금 유입을 예상했다.

필자의 견해로는 대화와 실사에 자연스럽게 시간이 필요한 만큼 2분기가 더 현실적인 시점으로 보인다. 시기는 배분자 유형, 펀드의 연한과 실적, 전략 등 요인에 크게 좌우된다. 다만 최고 성과를 내는 배분자들은 본질적인 유연성 덕분에 가장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또한 트럼프(TRUMP) 밈코인 출시로 주목받은 솔라나의 주목할 만한 순간도 무시할 수 없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생성된 지갑의 50% 가량이 처음으로 솔라나와 상호작용했다. 솔라나가 여러 이유로 명백한 선택으로 보였지만, 이는 앞으로 1년간 체인의 성장과 규제 방향에 대한 고무적인 질문을 제기한다.

크립토인사이츠그룹의 2025년 전망에 따르면 유동성 펀드 매니저의 40% 가량이 다른 체인보다 솔라나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관심을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는 멜라니아(MELANIA) 밈코인 출시 당시 발생한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파이어댄서 업그레이드, AI 서사와의 연계, 소매 및 기관 참여자를 위한 기본 플랫폼으로서의 입지 등이 있다.

AI 서사는 2025년 첫 주부터 특히 기관과 배분자 행사에서 지배적인 주제로 빠르게 자리잡았다. 유명 펀드오브펀드인 아미티스캐피털의 크리스 솔라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024년 300명 이상의 펀드 매니저를 만났다. 이러한 대화에서 얻은 주요 시사점 중 하나는 2025년 AI의 중요성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그는 CIG 보고서에서 "2025년 암호화폐 시장은 AI 에이전트, 탈중앙화 인프라, 밈코인 등 인공지능 서사가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가 서명한 암호화폐 행정명령은 디지털 자산 새 규제 체계 개발과 국가 암호화폐 비축 가능성 검토를 위한 워킹그룹 설립을 규정했다. 발표는 암호화폐 트위터에서 과도한 흥분을 불러일으켰고, 일부는 전략적 비트코인 예비기금 설립이 포함됐다고 잘못 주장했다. 오브리 스트로벨이 지적했듯이 행정명령은 "연방정부가 합법적으로 압류한 암호화폐에서 비롯된 잠재적 창출과 유지"를 명시했다.

그럼에도 세부사항과 관계없이 이는 업계에 긍정적인 조치를 의미한다. 향후 6~12개월간의 규제 환경이 불확실하더라도 행정부의 이러한 문제 해결 의지는 분명하다. 이에 펀드 매니저들도 주요 트렌드와 변화를 예측하며 2025년 암호화폐 전망에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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